각 시대의 예술사는 자기만의 고유한 면모를 지니면서도, 다른 시대의 사람들에게 영원히 변화하는 무한한 에너지를 심어준다. 19-20세기 유럽의 예술은 변화와 돌파로 가득 차 있었고, 매 순간의 불안 중 태어난 위대한 예술가들은 격렬한 논쟁에 휩싸인듯했다. 그 어떤 예술 장르나 예술 운동도 고립된 기념비로서 볼 수 없었다. 온갖 예술 현상이 얽히고, 전복되고 심지어 중첩되었다. 예술가들은 변화하는 시대 속 다채로운 예술적 이상을 끊임없이 성찰하고, 질문하고, 실험하고 투영하였다. 

이번 전시는 19~20세기 걸출한 거장 46명의 진품작을 한자리에 모아, 낭만주의, 사실주의, 인상주의, 모더니즘, 포스트모더니즘을 넘나들며 유럽 근현대 예술사의 중요한 양식과 예술 운동을 집중 조명한다. 아시아 관람객들을 위해 거장들의 빛나는 업적으로서 서양 예술 100년의 기억을 재현한다.

‘2022년 중국-이탈리아 문화 관광의 해’는 풍부한 예술 유산을 보유한 중국과 이탈리아에 다양한 우수한 교류 프로그램을 제공했다. 이를 계기로 청두박물관은 이탈리아 국립현대미술관과 처음으로 협력해 중국 관람객들에게 예술과 사상의 향연을 선사한다.